김장김치와 블론드 바닐라 더블샷
감사한 나날이다. 귀요미선생님께서 시골에서 직접 담근 김장김치를 한아름 선물하셨고, (나에게는 특별히 한아름~, 다른 선생님들께는 한두쪽씩을..ㅎ) 김장김치를 선물받은 츤드레계장님이 스타벅스 커피를 쐈다. 인생 뭐 별거 있나.. 새삼 돌고도는 인연에 찬탄하게 된다. 불과 지난해 까지만 해도, 아니 몇달 전까지만 해도 나는 귀요미선생님이 귀요미라고 생각하지 않았고, 츤드레계장님이 츤드레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귀요미선생님은 뭔가 불만많고, 가까이 하기 어려운, 퉁명스럽고, 어둡고, 칙칙한 사람이라 생각했다. 츤드레계장님은 못됐고, 얍실하고, 차갑고, 이기적인 스타일의 정 떨어지는 사람이라 생각했다. 가까이에서 접해본 그들은, 그냥 좋.은.사.람.들.이었다. 귀요미 선생님은 말그대로 바쁜일상을 밝고 건강하게 ..
2023. 11. 21.
2023 크라잉넛 전국투어〈전국너트자랑〉춘천 후기
크라잉넛, 완전 소중한 내 청춘의 한 조각. 크라잉넛 콘서트에 다녀왔다. 콘서트가 열린 날짜는 참... 별로.. 였다... (그러나 언제나 그러했겠지만, 공연은 최고였다.) 17년 넘게 일하던 부서에서 갑자기 무슨 사고라도 치고 쫓겨나는 듯한 모양새로, 정규 인사 시기도 아닌 때에, 갑작스런 비정기전보로 부서이동을 발령받은지 고작 일주일 만이었다. 또한, 비정기 전보로 인한 어수선한 마음은 둘째치고, 여지껏 3년 넘는 긴 세월동안 전국, 아니 전세계를 창궐했던 코로나에 끝까지 감염되지 않았던 내가 코로나에 걸려서 격리해제가 겨우 풀려난 시기이기도 했다. 마음도 뒤숭숭, 몸도 골골.. 콘서트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컨디션이 도저히 못되는 상황이었다. 심지어 내가 사는 곳은 대구, 콘서트 장소는 춘천, 차로..
2023. 8. 8.